자충(Damezumari)

일본어: Damezumari ダメ詰まり (詰まり)한국어: Jachung 자충중국어: Qì jǐn 气紧영어: Shortage of liberties

중요도: ★☆☆

활로가 모자란 상태

자충은 돌 무리의 활로가 너무 적어져 몸을 움직이지도, 살길을 찾지도 못하게 된 상태를 말합니다. 둘 수 있는 수가 없다 보니 상대의 노림에 제대로 응하지 못하고 그대로 잡히는 일이 잦습니다.

‘자충(自充)’은 자기 활로를 스스로 메운다는 뜻으로, 이 상태가 어떻게 생기는지를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수상전에서 자충이란 활로가 너무 모자라 정작 두어야 할 수를 두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를테면 상대의 활로를 메우러 가면 도리어 자기 돌이 먼저 단수에 몰리고, 그래서 수싸움에서 지게 됩니다.

자충과 비슷한 형태의 또 다른 고전적인 예가 금계독립(金鷄獨立), 곧 ‘외다리로 선 금빛 닭’이라 불리는 모양입니다. 돌 무리에 쓸모 있는 활로가 하나밖에 남지 않아 몹시 잡히기 쉬운 형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