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절수(Ishi no Shita)
중요도: ★☆☆
돌을 내주고 그 자리에서 되잡는 수법
후절수는 일부러 돌을 잡히게 한 다음, 그 돌이 들려 나간 자리에 두어 상대의 돌 무리를 거꾸로 잡는 수법입니다. 일본에서는 잡힌 돌 밑에서 수가 난다는 뜻으로 ‘이시노시타(石の下)’라고 부릅니다. 치중(눈 모양을 없애는 수법)이나 먹여치기와 다른 점은, 상대가 돌을 따내는 그 행위 자체가 숨겨진 함정의 입구가 된다는 데 있습니다.
무료 영상에서는 영화 “바둑 무사도”(Gobangiri)에 나오는 후절수 장면을 Vadim 사범이 해설합니다(7:53).
이 수법은 사활문제와 맥점 수순에 자주 나옵니다. 후절수가 딱 들어맞으면 그 자리 싸움의 결과가 완전히 뒤집힙니다. 졌다고 여겼던 돌이 뜻밖의 모습으로 되살아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