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Oza)

일본어: Oza 王座한국어: Wangjwa 왕좌영어: Oza

일본 프로 바둑 7대 기전의 하나

왕좌는 이름 그대로 ‘임금의 자리’를 뜻하며, 일본 7대 기전 가운데 두 번째로 오래된 기전입니다. 1953년에 창설되자마자 권위를 얻었고, 지금도 프로 최고 수준을 상징하는 타이틀로 남아 있습니다. 현재 주최는 니혼게이자이 신문사이며 우승 상금은 1,400만 엔으로, 일본의 주요 기전 가운데 상금 규모 4위입니다.

정장을 갖춰 입은 프로기사 두 명이 마주 앉은 공식 대국. 입회인과 관계자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일본기원

일본기원과 간사이 기원 소속 프로기사라면 누구나 출전할 수 있습니다. 1968년부터는 단판 승부의 예선 토너먼트를 거쳐, 여기서 올라온 도전자가 타이틀 보유자와 5번기를 두는 방식입니다. 그전에는 예선에서 마지막까지 남은 두 기사가 3번기를 두어 타이틀의 주인을 가렸기 때문에, 한 사람이 타이틀을 연달아 지키기가 더 어려웠습니다.

왕좌전은 일본기원의 승단 제도와도 이어져 있습니다. 도전기에 오르면 7단으로 자동 승단하고, 타이틀을 따내면 8단, 두 번 따내면 곧바로 9단이 됩니다. 이 기전의 무게를 다시 한번 보여 주는 대목입니다.

덧붙이는 이야기

왕좌를 차지한 기사로는 사카타 에이오, 가토 마사오, 조치훈이 있고, 최근에는 이야마 유타와 시바노 도라마루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정상급 기사의 이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해 온 기전이며, 일본 안팎에서 두루 높이 평가받는 타이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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