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맛(Aji)

일본어: Aji 味한국어: Twitmat 뒷맛중국어: Yúwèi 餘味영어: Aji

중요도: ★★★

국면에 숨어 있는 가능성과 약점

바둑에서 뒷맛은 국면에 숨어 있는 가능성을 뜻하며, 대개 약점이나 결함, 아직 쓰지 않은 노림과 이어져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맛’을 뜻하는 아지(味)라고 부르는데, 그 이름 그대로 미묘하고 섬세한 개념입니다.

뒷맛을 보는 눈

뒷맛은 단순한 ‘가능성’이나 ‘여지’와는 다릅니다. 그렇게만 말하면 반상의 빈 곳이 모두 뒷맛이라는 얘기가 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뒷맛은 이미 돌이 놓여 있고 그중 어딘가에 숨은 약점이나 아직 결말이 나지 않은 부분이 있을 때 생깁니다. 이렇게 남은 긴장은 어느 한쪽이 그것을 없애거나 찔러 들어갈 때까지 대국에 계속 영향을 줍니다.

‘뒷맛이 좋다’는 말은 숨은 노림이나 위협을 품은, 강하면서도 유연한 형태를 가리킵니다. 이런 형태는 공격의 도구가 되어 요소를 차지하거나 위협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반대로 ‘뒷맛이 나쁘다’는 것은 우형이나 엷은 돌에서 비롯되며, 상대가 파고들 틈을 남깁니다.

뒷맛을 잘못 다루면 능률이 떨어지거나 뜻밖의 결과를 부릅니다.

  • 뒷맛 없애기: 상대의 뒷맛을 너무 일찍 없애 버리면 오히려 상대 형태를 쓸데없이 튼튼하게 만들어 줍니다.
  • 정수: 자기 쪽 뒷맛을 알맞은 때에 정리해 두면 돌이 안정되고, 상대에게 파고들 빌미를 주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