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여치기(Horikomi)
상대 모양 안으로 던져 넣는 버림돌
먹여치기는 상대가 이으려는 급소에 일부러 돌 하나를 던져 넣는 강력한 전술입니다. 과감한 이 한 수가 상대의 계산을 흐트러뜨리고, 돌을 잡거나 상대의 말을 약하게 만드는 실마리를 만들어 냅니다.
먹여치기의 주요 쓰임새
- 옥집 만들기: 돌을 던져 넣으면 상대가 확실한 삶의 모양을 갖추지 못하게 막을 수 있습니다.
- 조임: 상대가 둘 수 있는 수를 좁혀 불리한 형태로 몰아넣습니다.
- 자충 유도: 돌을 잡는 모양을 만들거나, 상대를 지는 수순으로 끌고 갈 수 있습니다.
- 환격 노리기: 상대는 이쪽 돌을 따낼 수밖에 없게 되고, 그 뒤에 그 돌들이 통째로 되잡힙니다.
넓은 눈 모양의 급소에 두어 잡는 모양을 만드는 치중(Nakade)과 달리, 먹여치기는 눈이 생기지 못하게 막거나 상대 모양의 약점을 찌르는 데 씁니다. 가까운 개념으로 치중(Oki)이 있는데, 돌을 요소에 놓아 그 작용을 최대로 끌어내거나 상대의 형태를 흐트러뜨리는 수입니다. 먹여치기가 돌 하나를 버려 전술적 목적을 이루는 데 초점이 있다면, 치중(Oki)은 멀리 보고 가장 좋은 자리를 고르는 데 무게가 있습니다. 먹여치기를 살리려면 활로의 수를 정확히 읽고, 뒤따르는 수순까지 꼼꼼히 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