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일자굳힘(Keima Shimari)
날일자로 귀를 지키는 모양
날일자굳힘은 귀를 지키는 대표적인 모양으로, 한 점을 소목에 두고 다른 한 점을 외목에 두어 날일자 형태를 만듭니다. 이 모양은 귀를 든든히 확보하면서 변 쪽으로 뻗어 나갈 여지도 남겨 줍니다.
눈목자굳힘처럼 넓게 지키는 모양과 견주면 날일자굳힘은 짜임새가 촘촘하고 안정을 앞세웁니다. 초반에 든든한 집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특히 좋습니다.
실전에서의 쓰임새
- 날일자굳힘의 강점:
- 귀를 그대로 집으로 만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 침입하기 어려운 든든한 수비 형태가 됩니다.
- 실리를 앞세운 포석에도, 균형을 중시하는 포석에도 잘 어울립니다.
- 약점과 유의할 점:
- 넓게 지키는 모양에 비해 바깥 세력이 약합니다.
- 상대에게 삭감이나 응수타진을 당할 수 있습니다.
- 상대가 압박해 오면 보강에 한 수를 더 들여야 할 수도 있습니다.
예전과 지금의 쓰임
날일자굳힘은 1960년대 무렵, 특히 덤 4집 반 시절에 가장 많이 두어진 포석의 하나였습니다. 그때는 확실한 집을 먼저 챙기는 쪽을 중히 여겼고, 흑이 안정된 형태를 갖추는 미더운 방법으로 이 굳힘에 기댔습니다.
덤이 널리 자리를 잡으면서, 백은 흑이 이 모양을 완성하도록 두기보다 일찌감치 걸치려는 동기를 갖게 되었습니다. 또한 오소독스 포석처럼 세력을 앞세운 포석이 떠오르면서 높은 수준의 대국에서 날일자굳힘을 보는 일은 다소 줄었습니다. 그럼에도 프로에게나 아마추어에게나 여전히 기본이 되는 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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