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단(Shodan)
첫 단, 곧 1단
바둑에서 초단은 말 그대로 ‘첫 단’으로, 유단자로 인정받는 출발점입니다. 실력을 쌓아 올리던 단계에서 한결 정교하고 전략적인 바둑으로 넘어가는 분기점으로 여겨집니다. 전통적인 기력 체계에서 초단은 가장 높은 급인 1급 바로 위에 놓이며, 아마추어는 보통 7단까지 이어지는 단의 첫머리입니다.
초단에 이르렀다는 것은 한결 고른 바둑을 둔다는 뜻이고, 사활과 모양, 방향, 기본 정석 같은 개념을 대체로 이해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프로는 아니지만 기원이나 아마추어 대회에서 초단이면 충분히 대접받는 실력입니다.

아마추어 단은 1단부터 7단까지이며, 한 계단 올라갈 때마다 실력이 눈에 띄게 늘어야 합니다. 승단은 주위의 인정으로 이루어지기도 하고, 인터넷 바둑 서버나 나라별 제도의 점수로 매겨지기도 하며, 사범이나 단체가 주기도 합니다. 세계적으로 통일된 기준은 없어서 나라마다, 심지어 한 나라 안의 단체마다 단이 다를 수 있습니다.
프로 무대에서 초단은 입단 자격을 얻으면서 받는 프로의 첫 단(1p)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여기서부터 아마추어와는 별개인, 9단까지의 체계가 시작됩니다.
급과 단, 그리고 Elo 레이팅의 차이는 관련 글에서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