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치기(Wariuchi)

일본어: Wariuchi 割り打ち한국어: Gallachigi 갈라치기중국어: Fēn tóu 分投영어: Splitting move

상대의 진영 사이를 가르고 들어가는 수

갈라치기는 변에 두는 수로, 보통 넓게 벌어진 상대 돌 사이를 가르고 들어갑니다. 이 한 수로 상대가 변을 키우려던 그림을 흐트러뜨리면서, 상대가 어느 쪽에서 다가오든 반대쪽으로 벌릴 여지를 남겨 둡니다.

갈라치기의 목적은 상대 돌을 갈라놓고 연결을 막아 큰 모양이 생기는 것을 막는 데 있습니다. 집으로도 세력으로도 뻗어 나가려는 구상을 함께 눌러 두는 수여서, 형세판단이 좋을수록 위력이 큽니다. 

요즘 바둑에서는 AI의 영향으로 초반에 갈라치기를 두는 일이 줄었습니다. AI는 더 직접적인 수나 걸침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자리만 맞으면 여전히 훌륭한 수이며, 형세판단과 방향이 승부를 가르는 사람끼리의 대국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