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Igo)
바둑을 가리키는 일본어 이름
이고는 3000년도 더 전에 중국에서 생겨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반상 놀이 가운데 하나인 바둑을 일본에서 부르는 이름입니다. 囲碁라는 말은 글자 그대로 ‘둘러싸는 바둑’을 뜻하며, 돌로 집을 에워싼다는 이 놀이의 본질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바둑은 세계 곳곳에서 두어지며, 나라와 문화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다릅니다. 중국에서는 웨이치(围棋), 한국에서는 바둑이라고 부릅니다. 국제적으로 통하는 ‘Go’라는 이름은 한자 ‘碁’의 일본어 발음에서 왔고, 일본을 거쳐 서양에 전해졌습니다.
이름 말고도 바둑은 아시아 문화 속에서 시적이고 철학적인 별칭을 여럿 낳았습니다. 수담(手談, 손으로 나누는 이야기), 난가(爛柯, 썩은 도끼 자루), 오로(烏鷺, 까마귀와 백로) 같은 말들입니다. 모두 이 놀이가 구상과 예술, 그리고 시대를 넘어선 지혜와 깊이 이어져 있음을 말해 줍니다.
바둑의 역사는 영상으로 준비해 두었습니다. 규칙과 바둑의 이로움을 함께 정리한 자세한 글도 함께 읽어 보세요.